K-콘텐츠 육성 동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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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현황
□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이차전지, 가전 수출액 넘어서
○ 콘텐츠산업 수출액 132.4억 달러 육박
- 2022년 기준,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, 우리나라의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32.4억 달러에 달함.
- 전년대비 약 6.3% 증가했으며,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수출액과 매출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.
- 또한,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은 동 기간 이차전지(99.9억달러), 가전(80.6억달러) 등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상회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음.
- 한국 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증가할 때, 화장품, 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1억 8천만 달러가 함께 증가함.
○ 응답자 3분의 2 'K-문화콘텐츠' 접하고 한국에 대한 인식 긍정적으로 변해
- 정부(문체부)의 ‘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’(2023년 기준)에 따르면, 해외에서 K-문화콘텐츠를 접한 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‘긍정적으로 변화했다’고 응답한 비율은 응답자의 3분의 2인 66.1%. 이는 전년도에 60.3%였던 것 대비 5.8%p 상승한 수치.
- 국가별로는 △아랍에미레이트(85.9%), △인도(85.3%), △베트남(84.8%) 등에서 평균 대비 긍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음.
- 한편 △일본(38.3%), △이탈리아(48.7%), △프랑스(49.4%)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응답 비율이 낮게 나타남.
- '한국'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'케이팝'(17.2%) 응답이 가장 많았음. '케이팝'은 2017년 이후 7년 연속 1위. 한국음식(13.2%), 드라마(7.0%), 정보기술(IT) 제품/브랜드(6.3%), 뷰티(5.2%) 등이 뒤를 이음.
○ 가장 선호하는 한국 작품 '기생충', '오징어게임'
-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로는 ‘기생충’이 5년 연속 1위.
-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는 ‘오징어 게임’(2021)이 3년 연속 1위.
- 이에 일각에선 성장 측면에서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됨.
- 전문가들은 “코로나 시기에 한국작품이 새롭게 인식됐으나 이제 많은 이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해 잘 알고 선별적 관심을 갖는 단계”라고 평가하면서, 새로운 아이디어와 독창성 있는 콘텐츠 개발을 강조함.
2. 정부 동향
□ 콘텐츠 수출 활성화 및 재원 조성
○ K-콘텐츠 수출 위한 지원 강화
-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, K-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.
-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‘해외비즈니스센터’를 25개소(기존 15개)까지 확대할 계획.
- 국내 기업의 현지 법인과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하는 ‘해외 콘텐츠 기업지원센터’를 일본 도쿄에 새롭게 설치할 예정도 있음.
- 중동지역에서는 K-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제품·서비스 구매 의향 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,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한국 문화를 상시 홍보할 수 있도록 ‘코리아(KOREA)360’ 상설 홍보관을 개설함.
-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류 문화콘텐츠와 연관산업을 함께 선보이는 ‘K-박람회’를 개최할 예정.
- 콘텐츠 국제개발협력(ODA) 등의 강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.
- 1조원대 ‘K-콘텐츠·미디어 전략 펀드’를 조성해 콘텐츠 생산 및 수출 활성화에 사용할 예정. (2024년 총 6천억원(母펀드 2천억원 포함), 향후 5년간 총 1조 2백억원 조성 목표)
3. 지자체 동향
□ 지역 특화 콘텐츠 육성 강화
○ 서울시
- 명동에 ‘트립집(Tripzip)’을 개관함. 트립집은 우리나라의 지역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(전략적 점포)임. 영어·일어·중국어 안내도 함께 제공함.
- 트립집에는 ‘지자체 홍보존’을 통해 강원·충북·전남·경북 등 지역의 주요 축제 및 관광 명소, 특산품 등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, ‘체험존’을 통해서 안동 목화솜 카드 만들기, 목판 인쇄, 영동와인 시음 등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있음.
○ 부산시
- 기반 시설 부족으로 인해 영화 촬용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함. 이를 위해 4월 4일에 ‘영화·영상산업 선순환 생태계 고도화 계획’을 발표함.
-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, △ ‘부산촬영 스튜디오’를 건립(2027년까지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플랫폼 거점으로 활용 예정), △ 가상현실(VR) 특수촬영 로케이션 온라인 플랫폼 구축, △ 미래형 확장현실(XR) 기반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함.
- 더하여, 원스톱 제작 지원 서비스를 위한 ‘영화·영상 콘텐츠 투자펀드’ 등을 조성할 계획.
○ 광주시
- 문체부와 공동으로 문화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한 ‘광주 실감콘텐츠큐브(GCC) 사관학교’ 교육과정을 개설함.
- 지난 3월, 지원자 400여명이 경쟁을 거쳐 173명을 최종 선발함.
- 이들 1기 교육생들은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아시아 최고 수준의 VX스튜디오 시설을 갖춘 ‘광주실감콘텐츠큐브’와 ‘광주영상복합 문화관’에서 △실감콘텐츠 △게임 △애니메이션 △웹툰 등 4대 분야의 과정을 이수할 예정. 부산시는 우수 수료자에게는 산학 연계를 통한 해외연수 기회도 부여할 계획임.
○ 강원도
- 한류에 관심이 큰 동남아 MZ세대 대상 관광 공략을 추진함.
- 지난 1월,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·에어아시아와 협력해 온라인 파급력이 큰 말레이시아 인플루언서 및 말레이어 일간지 취재진들을 초청해 6일간의 팸투어를 진행함.
- 팸투어는 지역의 대표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, 레고랜드, 대관령 삼양목장 등을 둘러보고 화천 산천어축제를 소개, 할랄(Halal) 인증 식사를 준비해 운영함.
○ 경남도
- 지난 3월, ‘문화콘텐츠 혁신밸리 조성계획’을 발표하며 문화콘텐츠산업을 주력으로 육성하기로 함.
- 주요 내용으로는 △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설립(2025년까지), △ 김해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(2026년까지), △ 융복합 콘텐츠 전시·체험관 설립(2027년까지) 등을 통해 민간의 적극적 투자·산업환경 조성한다는 것. 2033년까지 총 4단계에 걸쳐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.
○ 제주도
- 지난 2월, 아랍에미레이트(UAE)에서 열린 ‘샤르자(Sharja) 문화유산의 날’에 참가해 제주만의 아름답고 독특한 문화예술을 소개함.
- 샤르자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‘아랍 세계문화유산 수도’로,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중심지임.
- 본 행사에 참여해 △ 제주도립무용단의 전통 무용을 선보인 ‘개막식’, △ 해녀사진·소품을 전시한 ‘제주해녀특별전’, △ 제주말총을 활용한 갓·탕건 제작 시연, △ ‘제주전시장’을 통한 제주 문화를 소개 등으로 제주의 특색을 홍보함.
- 북촌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나누는 삶과 4.3의 아픔을 담은 버스킹 공연 ‘뒷개할망 춤추다’도 실시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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